'요란한 첫 장맛비' 제주 전역 호우경보…침수 피해도(종합)

입력 2019-06-26 13:23   수정 2019-06-26 14:47

'요란한 첫 장맛비' 제주 전역 호우경보…침수 피해도(종합)
제주도 재난본부 '비상 2단계' 발령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26일 제주도에서 장마가 시작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도(제주·서귀포 평균)의 평년(1981∼2010년) 장마 시작일은 6월 19∼20일로, 올해는 장마 시작이 평년보다 일주일여 늦어졌다.
새벽부터 제주 곳곳에 강한 빗줄기가 쏟아지면서 제주도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지난 25일 오후 11시 30분부터 이날 오후 1시 현재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 76㎜, 서귀포 87.6㎜, 성산 81.4㎜, 고산 104.9㎜, 태풍센터 149㎜, 대정 143.5㎜, 신례 127.5㎜, 색달 124.5㎜, 한라산 삼각봉 196.5㎜, 성판악 182㎜, 윗세오름 181.5㎜, 영실 175㎜ 등이다.
'요란한 첫 장맛비' 제주 전역 호우경보…침수 피해도 / 연합뉴스 (Yonhapnews)
기상청은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비 구름대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계속 유입돼 제주에 비가 내리고 있으며, 특히 이날 오후까지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0∼60㎜이며 많은 곳은 1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오는 27일 아침에 차차 그칠 전망이다. 장마전선은 오는 28일에 일시적으로 남하했다가 29일에 다시 북상하면서 제주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비가 강하게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16분께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수협 건물 지하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배수 작업을 벌였다.
도 전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자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재난본부는 관련 부서와 행정시에 분야별 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예찰활동을 벌이고 기상특보에 따라 상황관리체계를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를 철저히 해달라고 긴급 요청했다.
또한 가옥과 농경지 침수에 대비해 집 주변 하수구나 배수로를 정비하고 비닐하우스, 양식장, 축사, 공사장 등 시설물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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