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일방주의, 국제사회 트러블메이커…평화협력으로 세계안보 수호"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7일 일본으로 출국하는 가운데 중국 주요 매체들이 미국의 일방주의를 비판하며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해서는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는 이날 사설 격인 종성(鐘聲)과 논평(論評) 등을 통해 G20 정상회의 관련 소식을 집중 보도했다.
인민일보는 종성에서 "미국의 일부 인사는 거리낌 없이 일방주의 정책을 추진하고 국제사회의 '트러블메이커'를 자처한다"면서 "도처에 몽둥이를 휘두르며 세계 평화에 풍파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신문은 "이들은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자신을 위해 다른 국가의 안보 이익과 국제질서를 무시한다"며 "극한의 압박이라는 단순한 방법으로 복잡한 안보문제를 처리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이런 일 처리 방식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우려와 경계를 유발하고 있다"면서 "세계인들은 누가 진정으로 불안정한 요소인지 명백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평화와 협력만이 세계 안보를 수호할 수 있다"며 "중국은 도의와 사명을 지키고, 끊임없이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인민일보는 또 다른 논평에서 "포용의 자세가 세계 경제의 공영과 발전의 기초"라며 "이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6년 항저우(杭州) G20 정상회의에서 주창한 포용형 세계 경제 건설에서부터 출발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이어 "발전의 불균형은 현 세계 최대의 불균형"이라며 "국가가 크고 작든, 강하고 약하든, 부유하고 빈곤하든 모두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발전의 성과를 더 많은 국가와 국민이 누려야 한다"면서 "세계적인 발전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지혜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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