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심포지엄] 靑정무수석 "영변 핵시설 폐기는 완전한 비핵화의 입구 진입"

입력 2019-06-27 13:39  

[평화심포지엄] 靑정무수석 "영변 핵시설 폐기는 완전한 비핵화의 입구 진입"
연합뉴스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오찬 축사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영변 핵시설의 완전한 폐기가 북한 비핵화의 되돌릴 수 없는 단계'라고 한 것에 대해 "완전한 비핵화의 입구에 진입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강 수석은 이날 연합뉴스가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개최한 '2019 한반도평화 심포지엄' 오찬 축사에서 "대통령이 말한 '불가역적 비핵화'는 완전한 비핵화의 입구에 진입했고, 그 입구에 진입한 순간 어떤 상황이 되더라도 다시 원점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공개된 연합뉴스 및 세계 6대 뉴스통신사와 합동으로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플루토늄 재처리 및 우라늄 농축 시설을 포함한 영변 핵시설 전부가 검증 하에 전면적으로 완전히 폐기된다면 북한 비핵화는 되돌릴 수 없는 단계로 접어든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이 내용을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이게(영변 폐기) 무슨 완전한 비핵화냐고 반론한다"면서 "대통령의 말은 완전한 비핵화와 불가역적 비핵화의 입구에 돌입했다는 것으로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 불가역적 비핵화와 완전한 비핵화는 구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수석은 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는 것에 대해 "많은 일본 언론인들이 우리 책임으로 돌리고 있는데 우리 언론도 우리 정부 책임인 것처럼 돌리고 있어 매우 섭섭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찬에는 정치권과 산업·경제계 주요 인사가 참석해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기원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대변인은 "가장 중요한 것은 완전한 비핵화 로드맵"이라며 "완전한 폐기 약속과 이행이 없는 상태에서 섣부른 합의가 이뤄진다면 한반도의 영구적 평화체제와 번영이라는 숙원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은 축사에서 "지금 한반도는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면서 "이 변화가 결코 정체되거나 후퇴하지 않도록 함께 뜻을 모아야 하며 한반도 평화와 번영, 통일로 가는 중요한 시점에 연합뉴스가 정말 좋은 자리를 준비해줘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blueke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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