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6월 에이스' 장시환 앞세워 두산전 9연패 탈출(종합)

입력 2019-06-29 20:40  

롯데, '6월 에이스' 장시환 앞세워 두산전 9연패 탈출(종합)
장시환, 5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6월 ERA 1.53
kt, KIA에 짜릿한 역전승…4연승으로 6위 도약


(서울·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김경윤 기자 = 롯데 자이언츠가 장시환의 호투와 손아섭의 2타점 활약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전 9연패 사슬을 끊었다.
kt wiz는 에이스 양현종을 앞세운 KIA 타이거즈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 속에 6위로 올라섰다.
롯데는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두산을 4-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롯데는 올 시즌 두산과의 7번째 맞대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9월 11일 사직 대결부터 이어진 두산전 9연패에서도 탈출했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최고 시속 150㎞ 직구를 앞세워 5이닝을 6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6패)째를 챙겼다.
장시환은 6월 5경기에 등판해 4번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포함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1.53을 수확하며 '6월의 에이스'로 우뚝 섰다.
반면 어깨 부상 이후 43일 만에 복귀한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3⅔이닝 7안타 4실점 하며 시즌 4패(4승)째를 떠안았다.
롯데는 2회 초 2사에서 8번 나종덕의 우중월 2루타, 9번 신본기의 볼넷으로 1, 2루 기회를 엮어냈다.
하위타선이 만들어낸 찬스를 상위 타선이 놓치지 않았다. 롯데는 민병헌, 손아섭의 연속 적시타가 터져 나오며 먼저 2점을 챙겼다.
4회 초에도 하위 타선에서 물꼬를 텄다.
좌전 안타로 출루한 신본기는 2사에서 투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한 뒤 손아섭의 우중간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손아섭이 2루 도루에 성공하자 전준우의 좌전 적시타가 뒷받침되며 롯데는 4득점을 모두 2사에서 만들어냈다.
손아섭은 역대 16번째로 9년 연속 10도루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후 보내기 번트 실패와 2번의 견제사로 달아날 기회를 번번이 놓쳤지만, 두산은 힘을 내지 못했다.
두산은 1회 말 2사 1, 2루 기회를 놓친 데 이어 4회 말 1사 만루에서는 박세혁이 삼진, 정진호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7회 말에는 정진호의 안타와 정수빈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바뀐 투수 고효준을 상대로 호세 페르난데스가 내야 땅볼, 최주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며 땅을 쳤다.
두산은 8회 말에도 2사 2, 3루 기회를 잡았지만 구원 등판한 롯데 박진형을 상대로 적시타는 나오지 않았다.
박진형은 9회 말을 삼자범퇴로 틀어막고 3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는 kt가 3안타를 몰아친 장성우의 활약에 힘입어 KIA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kt(승률 0.444)는 4연승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우천 순연된 삼성 라이온즈(승률 0.443)를 승차 없이 승률에서 제치고 6위로 도약했다. 8위 KIA는 3연패에 빠졌다.
kt 라울 알칸타라, KIA 양현종의 양 팀 에이스 격돌에서 초반 기선을 제압한 쪽은 KIA였다.
KIA는 4회 초 박찬호의 좌전안타, 프레스턴 터커의 우익 선상 2루타로 만든 1사 2, 3루에서 포수 패스트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류승현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터커가 홈을 밟아 추가점을 뽑았다.
KIA는 5회 초 2사 3루에서 박찬호의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양현종이 5회 말을 마친 뒤 왼쪽 내전근 미세 통증을 호소하며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면서 경기 흐름은 뒤바뀌었다.
kt는 기다렸다는 듯 KIA 불펜을 몰아세웠다. 6회 말 2사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좌월 솔로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후 황재균, 박경수, 장성우, 김민혁이 4연속 안타를 터뜨리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7회 말에는 2사 3루에서 로하스가 좌전 적시타를 터트려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장성우는 8회 말 바뀐 투수 전상현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KIA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장성우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알칸타라는 7이닝 2자책점으로 호투해 4연패 사슬을 끊고 6승(7패)째를 챙겼다.
한편, 창원(LG 트윈스-NC 다이노스), 대구(SK 와이번스-삼성 라이온즈), 대전(키움 히어로즈-한화 이글스)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취소된 3경기는 추후 재편성된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