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4팀 합류·장고 바둑 확대…KB바둑리그 개막 확정

입력 2019-07-01 13:11  

신생 4팀 합류·장고 바둑 확대…KB바둑리그 개막 확정
9개 팀 참가…9월 24일 개막식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개막이 미뤄지던 KB국민은행 바둑리그가 2019-2020시즌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한국기원은 KB바둑리그 및 퓨처스리그의 개막식을 9월 24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즌 KB리그에는 신생 4개 팀을 포함해 9개 팀이 참가한다.
GS칼텍스, 포스코케미칼, KGC인삼공사, 화성시, 한국물가정보 등 기존 5개 팀에 셀트리온, 토탈스위스코리아, 합천군, 홈앤쇼핑 등 4개 신생팀이 합류했다. 9개 팀이 출전하는 것은 2010년과 2015∼2017시즌을 이어 이번이 다섯 번째다.
각 팀은 이달 26일 보호선수 선정을 마감하고 8월 8일 1차 선수 선발식에서 KB리그 선수 5명과 퓨처스리그 1지명 선수를 정한다. 이어 8월 23∼26일 퓨처스리그 2∼3지명 선발전, 28일 2차 선수 선발식으로 각 팀 선수 구성을 마친다.
9개 팀 더블리그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9월 26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18라운드에 걸쳐 순위를 정한다.
정규리그 상위 5개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 순으로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지난해 8개 팀에서 9개 팀으로 늘면서 정규리그는 기존 14라운드(56경기 280대국)에서 18라운드(72경기 360대국)로 확대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지난해에 없었던 5위 팀과 4위 팀 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신설됐다.
가장 큰 변화는 제한시간 2시간짜리 장고 바둑의 등장이다.
지난해까지는 경기당 1판의 장고 바둑과 4판의 속기 바둑으로 승패를 겨뤘다. 장고 바둑은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를 줬고, 속기 바둑은 제한시간 10분, 초읽기 40초 5회짜리였다.
올 시즌부터는 국가대표 상비군 의견을 반영해 장고 대국을 2판으로 늘렸고, 그중 1판은 제한시간을 2시간으로 확대했다. 다른 장고 대국 1판은 기존과 똑같이 제한시간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다. 속기 대국은 3판으로 줄었고, 제한시간 10분(초읽기 40초 5회)은 변함이 없다.
우승 상금은 2억원이며, 준우승 1억원, 3위 5천만원, 4위 2천500만원, 5위 1천500만원의 상금이 마련됐다.
이와 별도로 장고 1·2경기는 승자 350만원, 패자 70만원의 대국료가, 속기 대국은 승자 310만원, 패자 60만원의 대국료를 지급한다.
2부 리그 격인 퓨처스리그는 우승 3천만원, 준우승 1천200만원, 3위 600만원의 상금을 제공하고, 장고 대국(승자 55만원, 패자 25만원)과 속기 대국(승자 40만원, 패자 20만원)의 대국료를 별도로 지급한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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