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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회장 "정치이념 과도한 교육개입…상생 교육체계 필요"

입력 2019-07-10 11:12  

교총 회장 "정치이념 과도한 교육개입…상생 교육체계 필요"
재선 하윤수 37대 교총회장 취임식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최근 재선에 성공한 하윤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은 10일 "최근 정치이념이 과도하게 교육영역에 개입하고 관여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면서 갈등과 이념에서 벗어나 상생의 교육체계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제37대 교총회장 취임식에 앞서 배포한 취임사에서 "정치적 이념 개입으로 백년대계 교육의 일관성과 안정성은 찾아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의 이념과 성향에 따라 교육의 수월성과 평등성 교육정책이 180도 바뀌는 것이 다반사가 되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교육공동체 간 갈등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이 소모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회장은 "교육정책을 둘러싼 현재의 첨예한 이념적 대결구도로는 미래교육을 향해 단 한 발자국도 나아갈 수 없다"며 "교육백년대계를 위해 교육 주체와 각계각층이 정치적 이념 대결에서 벗어나 협력적 교육거버넌스를 다시 회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임기 동안 교육법정주의를 확립해 입시 및 고교체제 개편 등 교육정책이 특정 이념과 정치적 성향에 좌우되지 않도록 법률 제·개정을 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이와 함께 "대학 진학이 양질의 직업과 고임금을 보장한다는 학벌주의 극복이 필요하다"며 해법으로 중학교 이후 진학교육과 직업교육을 선택하는 '투 트랙'(two track) 교육체제 개편을 제안했다.
부산교대 총장을 지낸 하 회장은 지난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이른바 '교권 3법'(교원지위법·아동복지법·학교폭력예방법) 개정과 '스쿨리뉴얼'을 통한 교권 강화, 교사 처우개선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총 회장 임기는 3년이다.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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