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5개 항목 모두 기준치 이하, 카드뮴·6가크롬·수은 미검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여름철 본격적인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도내 해수욕장 수질을 조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거제 구조라, 통영 비진도, 창원 광암 등 도내 5개 시·군, 29개 해수욕장, 95개 지점에서 개장 전 수질조사를 했다.
이 결과 모든 해수욕장에서 장구균은 0∼74MPN/100㎖(수질기준 100MPN/100㎖L), 대장균은 0∼134MPN/100㎖L(수질기준 500MPN/100㎖L)가 검출돼 해수욕장 수질기준을 충족했다.
백사장 모래도 안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납, 카드뮴, 6가크롬, 수은 및 비소 등 중금속 5개 항목을 검사한 결과 중금속 항목인 납(기준 200㎎/㎏)은 최소 3.2∼최대 16.0㎎/㎏ 이하로 나타났다.
비소(기준 25㎎/㎏)는 최소 0∼최대 5.35㎎/㎏이다.
카드뮴, 6가크롬, 수은은 모든 지점에서 검출되지 않았다.
최형섭 보건환경연구원 물환경연구부장은 "해수욕장 개장 이후에도 안전한 환경관리를 위해 2주마다 시·군 합동 수질검사를 할 계획"이라며 "쾌적한 해수욕장을 유지해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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