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란히 남녀 단식 예선 1라운드에서 완승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탁구의 남녀 차세대 에이스 재목으로 꼽히는 '탁구천재' 조대성(대광고)과 신유빈(수원 청명중)이 '신한금융 2010 코리아오픈'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조대성은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 예선 1라운드(128강)에서 대만의 청하오환을 4-0(11-5 11-8 11-3 11-6)으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최근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 4위를 차지한 뒤 대한탁구협회 추천으로 태극마크를 단 조대성은 예선 2회전에서 이집트의 오마르 아사르와 본선 1회전(32강) 진출을 다툰다.
조대성은 코리아오픈을 앞두고 "아직 메이저 대회에선 한 번도 32강에 간 적이 없다"면서 "이번 코리아오픈은 많은 홈 관중이 응원해주기 때문에 단식 32강 이상의 성적을 내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또 올해 헝가리 세계선수권 때 단식 16강에서 일본의 에이스 하리모토를 4-2로 꺾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키고 깜짝 동메달을 땄던 안재현(삼성생명)도 예선 1회전 상대인 우즈베키스탄 선수를 4-0으로 물리쳤다.
이와 함께 박강현(삼성생명)과 김동현(국군체육부대), 서현덕(보람할렐루야), 김민석(KGC인삼공사) 등도 예선 첫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여자부에서는 대표 선발전 3위로 아시아선수권 파견 국가대표로 선발된 신유빈이 일본의 아카에 가호에 4-2(9-11 11-9 8-11 11-7 11-9 11-9) 역전승을 거두고 예선 2라운드에 합류했다.

또 이시온(삼성생명)과 이다솜(포스코에너지) 등도 예선 1라운드를 통과해 64강 대결에 가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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