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골든루트산단 46개사 침하피해 보강 87억 지출"

입력 2019-07-02 18:22  

"김해 골든루트산단 46개사 침하피해 보강 87억 지출"
이정화 시의회 부의장 자료 공개…"산업단지공단 '책임없다' 입장 고수"



(김해=연합뉴스) 정학구 기자 = 이정화 경남 김해시의회 부의장은 2일 골든루트 산업단지 지반 침하와 관련해 보수보강 기업체 현황과 지반 침하 피해 위치도, 한국산업단지공단 방문 결과를 공개했다.
이 부의장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침하피해를 보고 보수 보강한 기업체는 46곳이다. 모두 87억1천790만원의 비용이 투입됐다.
보수보강비는 20억원을 지출한 기업이 두 곳으로 피해가 가장 컸다. 10억원과 5억원을 지출한 곳도 있었다.
100cm까지 침하한 A사는 2억7천만원, 90cm 내려앉은 B사는 5억원을 각각 투입해 보강공사를 하고 있다.
잔류침하 20cm를 초과한 필지는 총 39필지로 밝혀졌다. 이는 전체 골든루트 산업단지 필지의 40.2%에 달한다고 이 부의장은 설명했다.
그는 "골든루트 산업단지는 사실상 산업단지를 조성하면 안 될 곳이었다"며 "막대한 재정부담을 떠안은 기업들에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1일 한국산업단지공단을 방문해 모든 사후책임을 개별 입주기업에 떠넘긴 분양 종람확인서 체결 이유와 파일을 박았는데도 내려앉는 이유,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재정 책임 등을 따졌다.


그러나 한국산업단지공단은 분양 당시 연약지반임을 공지했고 분양 종람확인서에 의해 자신들 책임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고 이 부의장은 전했다.
b940512@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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