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최다 6연승 신바람…5위 NC 2경기 차 맹추격(종합)

입력 2019-07-02 22:16  

kt 최다 6연승 신바람…5위 NC 2경기 차 맹추격(종합)
3위 키움도 2위 두산 꺾고 0.5경기 차 압박…한화 4연패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하남직 신창용 최인영 기자 = 중위권과 상위권 순위가 요동칠 조짐이다. 프로야구 막내 구단 kt wiz는 창단 이래 최다인 6연승을 질주했다.
kt는 2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홈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5-3으로 따돌렸다.
2015년 1군 무대에 뛰어든 이래 5연승만 3차례 올린 6위 kt는 처음으로 6연승을 구가하고 이날 패한 5위 NC 다이노스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
kt는 3-0으로 앞서다가 6회 초 삼성의 다린 러프에게 2타점 2루타, 김동엽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3-3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공수교대 후 삼성 불펜의 난조로 2점을 손쉽게 보탰다.
선두 멜 로하스 주니어가 우전 안타를 치고 황재균이 볼넷을 얻어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박경수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상황에서 장성우가 삼성의 세 번째 투수 최지광에게서 볼넷을 얻어 만루를 잡았다.
여기에서 심우준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대타 이대형이 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점수를 5-3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전유수(7회), 주권(8회), 이대은(9회)을 차례로 투입해 삼성의 창을 꺾었다.
kt 선발 김민은 6이닝 3실점 투구로 홈 4연승을 내달리고 시즌 5승(7패)째를 따냈다.


3위 키움 히어로즈는 2위 두산 베어스를 6-3으로 제압하고 4연승과 함께 10개 구단 중 세 번째로 시즌 50승(35패) 고지를 밟았다.
두산의 승률은 5할대로 떨어졌다. 키움과의 승차로 0.5경기로 줄어 2위를 안심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렸다.
두산은 0-0인 4회 초 박건우의 2루타에 이은 최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지난달 28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6회에 1점을 뽑은 뒤 24이닝 만에 두산은 득점에 성공했다.
6회 초에는 호세 페르난데스와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1, 3루에서 최주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2타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키움은 0-3으로 뒤진 6회 말 6득점의 빅 이닝으로 간단하게 역전했다.
안타와 몸 맞는 공으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제리 샌즈가 추격의 불씨를 댕기는 우익수 쪽으로 2타점 2루타를 쳤다.
곧이어 송성문이 바뀐 투수 김승회를 1타점 우중간 3루타로 두들겨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송성문은 후속 장영석의 내야 땅볼을 잡은 두산 유격수 김재호의 홈 송구가 포수 박세혁의 미트를 돌다 나온 사이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키움은 임병욱의 1타점 중월 3루타와 이지영의 내야 땅볼을 묶어 2점을 더 보태며 승패를 갈랐다.
NC는 광주 원정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3-5로 역전패했다.
박석민과 이우성의 솔로포 두 방에 힘입어 2-1로 앞서던 NC는 8회 말 4점을 주고 무너졌다.
KIA는 김선빈의 볼넷과 이명기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고 박찬호의 우전 안타로 절호의 만루를 맞이했다.
박찬호는 번트 실패 후 NC 마무리 원종현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 전화위복의 상황을 연출했다.
만루에서 프레스턴 터커의 땅볼을 잡은 NC 1루수 이원재의 홈 송구가 포수 양의지의 미트에 정확하게 꽂히지 못한 사이 KIA가 2-2 동점을 이뤘다.
양의지가 힘들게 잡아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의 태그를 노렸지만, 3루 대주자 오정환이 이미 홈을 찍은 뒤였다. 이원재의 송구 실책이었다.
이어진 만루에서 최형우가 좌전 적시타, 김주찬이 희생플라이로 각각 타점을 올렸다.
이창진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날 1군에 올라온 유민상이 1타점 우전 안타를 때려 쐐기를 박았다.


선두 SK 와이번스는 최하위 롯데를 10-1로 완파했다.
SK 선발 앙헬 산체스는 7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막아 시즌 12승(2패)째를 거두고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평균자책점도 1.99로 낮춰 조쉬 린드블럼(두산·1.95)과 다승·평균자책점 2관왕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LG 트윈스는 한화 이글스를 9-2로 대파했다. 한화는 속절없이 4연패를 당했다.
LG 선발투수 타일러 윌슨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 시즌 8승(5패)째를 거뒀다.
LG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천웅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cany9900@yna.co.kr, jiks79@yna.co.kr, changyong@yna.co.kr,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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