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에 대기업형 복지서비스를"…공동복지플랫폼 내달 오픈

입력 2019-07-03 11:00  

"中企에 대기업형 복지서비스를"…공동복지플랫폼 내달 오픈
중기부·대한상의 업무협약…대명리조트·CGV 등 14개 업체 참여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김보경 기자 = 중소기업 직원들이 여행, 건강검진, 경조사 등의 복지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구축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중소기업 근로자의 복지 수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 플랫폼을 구축·운영하는 동시에 근로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민관협력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대한상의는 다음달 말 '중소기업 공동복지 플랫폼'을 오픈해 휴양·여행, 건강검진, 경조사, 자기계발 등의 복지 상품을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시장 최저가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중구 상의회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복지서비스 참여업체인 대명호텔앤리조트, CJ CGV, SK엠앤서비스, 예다함상조 등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앞서 박영선 장관은 개별기업의 노력만으로 중소기업의 복지 향상은 어렵다는 인식 하에 대한상의와 함께 하는 민관협력체계를 제안한 바 있다.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했을 때에도 대한상의 관계자와 함께 현지 중소기업 근로자복지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일본 복지지원 체계를 점검했다. 현재 일본 중소기업 19만곳, 근로자 143만명이 가입된 이 센터는 중소기업이 1인당 6천원 상당의 회비를 지불하면 보험 서비스와 헬스케어, 휴양·숙박·레저시설 등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박영선 장관은 "중소기업 혼자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한상의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흩어져 있는 중소기업을 모아서 연결하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이에 대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도 "전국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대기업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사업을 준비했다"면서 "대한상의, 중기부, 협약기업들의 전문성과 정책적 지원이 결집한다면 중소기업의 복지 수준 향상에 큰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상의 관계자는 "대기업의 43%에 불과한 중소기업의 복지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개별기업의 노력만으로는 어렵다는 인식에 따라 준비한 사업"이라면서 "중기부가 중소기업 공동 복지 지원을 위한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해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심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