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분기 배송량 사상 최대…9만5천여대 고객에 전달

입력 2019-07-03 08:50  

테슬라, 2분기 배송량 사상 최대…9만5천여대 고객에 전달
생산량도 역대 최고…주가, 시간외거래서 7% 상승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성호 특파원 =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2분기 배송량과 생산량에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2분기에 9만5천200대의 전기차를 배송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3는 7만7천550대, 프리미엄 세단인 모델S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X를 합친 수치는 1만7천650대였다.
이는 부진했던 1분기 배송량 6만3천대와 견줘 51.1%나 증가한 것이자 역대 최고 성적인 작년 4분기의 배송량 9만700대를 뛰어넘는 것이다.
테슬라의 배송량은 고객에게 실제 인도된 차량 대수를 보여주는 것으로, 판매량을 가장 가깝게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테슬라의 2분기 배송량은 또 증권가의 추정치 9만1천대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기도 하다.
2분기 생산량 역시 8만7천48대로 사상 최고였다.
테슬라는 2분기에 받은 주문 물량 중 7천400대는 아직 배송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3분기 배송량에 반영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우리는 또 글로벌 물류와 더 많은 차량을 배송할 수 있는 배송의 운용을 효율화하는 데 큰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또 주문량이 밀린 가운데 3분기를 시작했다고 밝혀 3분기에도 실적이 양호할 것임을 시사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여전히 도전이 남아 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한 걸음을 뗀 것"이라며 "배송량 수치는 가장 우호적인 추정치를 뛰어넘는 것이며 뚜렷한 반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개척한 테슬라는 한때 승승장구했으나 후발 업체들이 잇따라 경쟁 모델을 내놓으며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
재규어, 폴크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이며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테슬라 주가는 이날 시간 외 거래에서 7%가량 뛰었다.
sisyph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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