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표 현장행정' 1라운드 마무리…경기 31개 시군 순회

입력 2019-07-04 16:54  

'이재명표 현장행정' 1라운드 마무리…경기 31개 시군 순회
"현장에 답이 있다" 55회 생방송으로 '소통행정' 시도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4일 오산시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취약계층 폭염대책을 점검하는 것으로 31개 전체 시군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현장행정 1라운드'를 마쳤다.

이 지사의 도정 소통은 시군 민생현장 방문, 온라인 생방송을 통한 직접소통, 정책브리핑 확대 등 세 갈래로 추진됐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모토로 취임 사흘 만에 시작한 현장행정의 첫 행보는 아스콘공장 발암물질 배출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연현마을이었다.
이후 이재명식 민원해결 1호 사업으로 연현마을 공영개발이 추진됐고 최근에는 신속한 행정절차를 통해 사업추일정 6개월 단축 계획을 제시했다.
성남시장 때부터 민원 현안에 대해 '현장 중심', '끊임없는 소통',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3가지를 강조했던 이 지사는 취임하자마자 "100명의 꽹과리 민원과 단 한 명의 호소를 차별 않겠다"며 "모든 민원을 주체나 규모가 아닌 내용과 합리성을 기준으로 판단하겠다"는 원칙까지 못 박았다.
취임 첫 실국장 회의에서는 "주권자인 도민, 시민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는 것이 바로 행정이다. 민원을 귀찮아하지 말고 우리가 해야 할 일로 시각을 바꿔달라"며 공직자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이 지사의 현장행정은 31개 시군의 복잡한 현안을 해결하면서 모든 시군 지자체를 한 차례 이상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지역 차별 해소와 균형 발전 차원에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경기북부를 주 1회꼴로 방문하는 데 공을 들였다. 양주 AI(조류인플루엔자) 방역현장, 파주 전통시장 골목상권, 유네스코 인증이 추진되는 한탄강 국가지질공원 등이 그곳이다.
동두천 미군공여지(캠프 모빌) 방문 이후 공여지 반환 전 사용 승인을 끌어내 신천 수해예방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길을 열었고, 최근 취임 1주년 기념식을 대신해 찾은 가평 주민 간담회에서는 40년 넘게 군부대 소음을 겪어온 주민들에게 방음벽 설치를 약속했다.

소셜방송 라이브경기(live.gg.go.kr) 채널을 도청 유튜브나 이 지사 SNS 계정으로 생중계해 정책 추진 과정을 설명하는 방식도 병행했다.
이국종 아주대 교수가 참여한 24시간 닥터헬기 운용 협약,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토론회,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사업 업무협약 등에서 이 지사가 주재한 간담회 대화 내용이 지난해 13회, 올해 42회 등 1년간 55회에 걸쳐 생중계됐다.
달라진 시대 환경에 맞춰 '경기도는 생방송 중'이라는 개념으로 도정 주체인 도민과 직접소통을 해보겠다는 시도로 읽힌다.
이밖에도 정책의 안정적인 추진과 도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노력으로 각종 현안에 대한 정책브리핑을 주 1회 이상으로 확대해 올해 들어서만 공약·예산, 공정, 경제, 복지, 안전, 교통·환경, 평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36차례 브리핑을 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행정 강화와 소통 확대를 통해 도민 눈높이와 도민의 입장에서 도정을 이끌어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t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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