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 투어 3M오픈 3라운드 공동 17위

입력 2019-07-07 07:30  

임성재, PGA 투어 3M오픈 3라운드 공동 17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M 오픈(총상금 640만달러) 최종라운드를 앞두고 반등했다.
임성재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블레인의 TPC 트윈시티스(파71·7천164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3M 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2라운드 공동 24위에서 순위를 17계단 끌어올렸다.
선두 그룹과는 5타 차다.
임성재는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좋은 출발을 했다. 7번 홀(파4)에서 약 6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타수를 더 줄였지만 8번 홀(파3)에서 약 1.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낸 것은 아쉬웠다.
그러나 임성재는 14번 홀(파4)과 15번 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8일 최종 4라운드에서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다졌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 후보다. 지난 시즌 2부 투어 웹닷컴 투어 상금왕 출신인 임성재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페덱스컵 랭킹이 26위로 신인 중 가장 높다.
그런데 강렬한 인상의 새 얼굴이 등장했다.
공동 선두에 오른 매슈 울프(미국·20)다. 그는 오클라호마 주립대생으로서 올해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골프 개인전에서 우승했고, 지난달 프로로 전향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데뷔를 했다.
불안정해 보이는 특이한 스윙으로 눈길을 끄는 울프는 이번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10개를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곁들여 9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순위를 34계단 끌어올리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울프는 특히 5∼9번 홀에서 5개 홀 연속 버디 행진을 벌였다.
역시 올해 RBC 캐나다 오픈에서 데뷔한 콜린 모리카와(미국)도 3라운드에만 7타를 줄이고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공동 선두를 유지하며 시즌 2승째, 통산 6승째에 도전을 이어갔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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