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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반도체 소재 '재고 비상'에 일본으로 출국(종합)

입력 2019-07-07 20:45  

이재용, 반도체 소재 '재고 비상'에 일본으로 출국(종합)
신동빈도 일본行…금융권·재계 관계자들 만나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최재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7일 저녁 일본으로 출국했다.
복수의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일본 현지의 경제인들과 직접 만나 관련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긴급 출국'은 최근 반도체 소재 재고가 몇주를 버틸 정도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예상보다 사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3일까지 추가 재고 확보를 위해 노력했으나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이날부터는 재고가 며칠 분 밖에 남지 않았다는 얘기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이날 5대 그룹 총수를 만나 일본 규제 대책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지려 했으나 이재용 부회장은 출장으로 인해 참석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하지만 이 부회장의 출국 시간이 당초보다 미뤄지면서 김 실장과의 간담회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과 함께 참석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최소 2차례 일본을 방문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도쿄(東京)에서 현지 양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 KDDI의 경영진을 만나는 등 일본 재계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방한한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孫正義·일본 이름 손 마사요시)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장시간 동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 출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지난 5일 일본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해외 출장 일정 때문에 신 회장은 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과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신 회장은 주말과 일요일을 일본에서 머물며 금융권과 재계 관계자 등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의 경우, 일본의 이번 대(對)한국 수출규제와 직접 연관된 품목이 없어 신 회장이 이 문제를 논의하지는 않았겠지만, 일본 관계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이와 관련된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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