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아산, '2명 퇴장' 전남과 무승부…3위 도약

입력 2019-07-07 21:07  

K리그2 아산, '2명 퇴장' 전남과 무승부…3위 도약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아산 무궁화가 3경기 무패를 이어가며 프로축구 K리그2 3위로 올라섰다.
아산은 7일 아산 이순신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1-1로 비겼다.
상대 선수 2명 퇴장이라는 호재를 승리로 잇지 못한 아산은 2연승 이후 1무를 더하며 승점 28을 쌓아 수원FC(승점 27)를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최근 2경기 무패(1승 1무)를 이어간 전남은 8위(승점 19)를 유지했다.
3연승을 노리던 아산에 전남이 먼저 일격을 가했다.
전반 19분 브루노가 중앙을 돌파한 뒤 수비수 세 명의 추격을 절묘하게 왼쪽으로 피해 왼발 슛을 꽂았다.
하지만 아산은 8분 만에 만회에 성공했다.
중원의 이명주가 오른쪽 측면 안현범에게 찔러준 패스가 골대 정면 고무열에게 연결됐고, 고무열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균형이 이어지던 전반 40분 전남의 수비수 안셀이 볼을 다투다 주세종을 걸어 넘어뜨려 퇴장당한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아산의 공세는 거세졌다.
아산은 후반 11분 안현범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 때 전남 최효진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전세를 뒤집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키커 주세종의 오른발 슛을 전남 박준혁 골키퍼가 정확히 막아내 역전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전남은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들 때 이유현마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또 한 번 수세에 몰렸지만, 철벽 수비로 아산의 맹공을 막아내며 결국 승점 1을 나눠 가졌다.
이 경기에서 아산은 유효슈팅 11개를 포함해 슈팅 20개를 퍼부었고, 전남은 5개의 슈팅(유효슈팅 3개)을 기록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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