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막내' 안세영, 캐나다오픈 우승…시즌 2승

입력 2019-07-08 09:31   수정 2019-07-08 11:15

'배드민턴 막내' 안세영, 캐나다오픈 우승…시즌 2승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 우승 스매시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 배드민턴의 차세대 에이스 안세영(17·광주체고2)이 개인 두 번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랭킹 41위 안세영은 7일(현지시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BWF 투어 슈퍼 100 캐나다 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65위 왕즈이(19·중국)를 2-0(21-15 22-2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9 이후 수월하게 점수를 벌려 1게임을 가져간 안세영은 2게임에서도 13-8로 앞서며 상승세를 탔다.
14-14로 따라잡힌 뒤 다시 20-16으로 달아났지만, 20-20으로 또 추격당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안세영은 차분하게 2점을 내리 따내며 우승을 매듭지었다.
중학생이던 2017년 12월 성인 선수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아 주목을 받았던 안세영은 국가대표 2년 차에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2020 도쿄올림픽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 5월 BWF 300 대회인 뉴질랜드 오픈에서 생애 첫 BWF 월드투어 우승을 달성했고, 캐나다오픈에서 두 번째 BWF 월드투어 정상에 올랐다.
5월 세계혼합단체배드민턴선수권에서는 세계랭킹 1위 타이쯔잉(대만)을 격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국가대표는 아니지만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혼합복식 고성현-엄혜원(이상 김천시청)은 결승전에서 궈신와-장수셴(중국)을 2-0(21-19 21-19)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극적인 승리였다. 고성현-엄혜원은 1게임에서 4-11, 2게임에서 10-15로 밀렸지만, 막판 추격에 성공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새롭게 구성된 여자복식조 장예나(30·김천시청)-김혜린(24·인천국제공항)은 결승전에서 셋야나 마파사-그로냐 소머빌(호주)에게 0-2(16-21 14-21)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단식 김효민(24·인천국제공항)과 여자복식 정경은(29·김천시청)-백하나(19·MG새마을금고)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단은 미국으로 이동해 오는 9일 시작하는 BWF 월드투어 슈퍼 300 대회인 미국오픈 배드민턴 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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