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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협소' 서천·홍성 군청사 신축 잰걸음…서산시는 중단

입력 2019-07-11 07:00  

'노후·협소' 서천·홍성 군청사 신축 잰걸음…서산시는 중단
서천군, 올해 말 착공해 2021년 완공…홍성군은 오는 10월 후보지 선정
서산시, 충남문화재위 신축 불허·터미널 이전에 우선순위 밀려 추진동력 상실



(서산=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지은 지 50년이 지난 낡고 좁은 청사를 보유한 충남 서천군과 홍성군이 청사 신축이전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서천군에 따르면 2016년 말 서천읍 군사리 옛 서천역 주변 3만195㎡를 청사 신축 예정지로 확정하고 공모를 통해 청사 설계까지 마쳤다.
군은 오는 11월까지 심의 및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고 12월 첫 삽을 떠 2021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지하 1층·지상 6층, 건물면적 1만3천738㎡ 규모로, 군비 475억이 투입된다.
1966년 건립된 서천군청사 면적은 의회청사를 포함해 6천36㎡로 기준면적(1만1천193㎡)의 54%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필요할 때마다 건물을 새로 지어 '누더기 청사'로 불린다.
군 관계자는 "건물이 낡고 좁은 데다 주민 행정서비스를 위한 편의시설이 전무하고 일부 건물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아 청사 신축이전을 추진하게 됐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홍성군도 1968년 세워진 군청사를 신축 이전하기로 하고 최근 이전 후보지를 공모해 홍성읍 10곳과 광천읍 1곳 등 모두 11곳을 접수했다.
군은 이달 말까지 예비후보지 5곳을 선정한 뒤 후보지 주민설명회와 주민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오는 10월 후보지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신청사는 설계와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4년 말 완공하는 것으로 돼 있다.
현 홍성군청사 본관 건물은 일제가 홍주(홍성의 옛 지명)의 맥을 끊으려고 홍주 동헌(조선시대 홍주목사가 집무를 보던 공간) 앞을 가로막아 1918년 지었다가 1966년 화재로 전소됐다.
군은 이듬해 그 자리에 그대로 건물을 올려 현재에 이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청사 건물이 낡고 좁은 데다 사무실이 여러 건물에 분산 배치돼 있어 업무 효율이 떨어지고 민원인 불편도 커 신축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 청사 자리에 새 청사 건립을 추진해온 서산시는 충남도 문화재위원회의 청사 신축 불허 처분과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한 상인 반발 등을 이유로 사업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다.
버스터미널 신축이전이 포함된 수석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우선순위가 밀린 것도 사업 추진 동력을 잃은 요인으로 꼽힌다.

충남도 문화재위는 2017년 7월 현 청사 부지에 청사를 신축할 경우 서산 관아문 및 외동헌(충남유형문화재 제41호) 등 주변 전통건축물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현 청사 바로 뒤에 있는 문화재(토성)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건축행위 불허 처분했다.
맹정호 시장은 "현 청사를 그대로 활용할지, 현 청사 부지에 신축할지, 후보지를 선정해 신축 이전할지 깊게 고민하지 않았다"며 "이 문제는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w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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