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장 11회 혈투 끝에 SK에 신승…송광민 끝내기 적시타

입력 2019-07-09 21:52  

한화, 연장 11회 혈투 끝에 SK에 신승…송광민 끝내기 적시타



(대전=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연장 11회 말에 터진 송광민의 끝내기 결승타를 앞세워 선두 SK 와이번스를 잡았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6회 초 1사에서 김성현에게 중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SK 선발 헨리 소사도 3회까지 매 이닝 안타를 허용했지만,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이며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한화는 9회 초 최대 위기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채드벨이 한동민의 투수 앞 땅볼을 처리하다 송구 실책을 범해 출루를 허용했고, 바뀐 투수 박상원이 후속 타자 최정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박상원은 제이미 로맥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정의윤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막아 실점하지 않았다.
한화도 연장 10회 말에 비슷한 기회를 잡았지만,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한화는 선두 타자 이성열이 SK 네 번째 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성열은 최재훈의 희생 번트로 2루에 안착했고, 후속 타자 유장혁이 볼넷을 얻어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대타로 나선 지성준이 2루수 앞 병살타를 쳐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 11회 말에 갈렸다. 선두 타자 정은원은 바뀐 투수 김주한을 상대로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정근우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송광민이었다. 그는 초구를 공략해 중전 적시타를 작렬했고, 2루 주자 정은원이 전력 질주해 홈을 훔치면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송광민은 이날 4타수 무안타에 시달리다 천금 같은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송광민이 끝내기 안타를 기록한 건 개인 통산 5번째다.
SK 선발 소사는 8개의 삼진을 잡아 KBO리그 33번째로 1천 탈삼진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더스틴 니퍼트(은퇴)에 이어 두 번째 기록이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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