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회담서 한·방글라데시 협력 확대 논의 …韓기업 인프라 수주 지원
현지 진출 기업·코이카 사업현장 방문…동포들과 만찬 간담회

(다카=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13일(현지시간) 오후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공식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한국 국무총리가 방글라데시를 방문한 것은 2002년 이후 17년 만이다.
이 총리는 방문 기간 셰이크 하시나 총리와의 회담 및 공식 만찬, 모하마드 압둘 하미드 대통령 예방, 충혼탑 헌화 등의 공식 일정을 소화한다.
한·방글라데시 총리회담에서는 외교·안보, 무역·투자, 인적·문화 교류 등에서의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한·방글라데시 비즈니스포럼, 동포 및 지상사 대표 초청 만찬 간담회, 현지 진출 기업 및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 사업현장 방문 등의 일정이 예정돼 있다.
이 총리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치타공 베이터미널 신항만 개발 사업, 마타바리 LPG 터미널 사업, 파드마 교량 운영유지관리 사업 등 방글라데시에서 진행 중인 인프라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수주를 지원할 계획이다.
방글라데시는 서남아시아의 지정학적·전략적 요충지로서 '포스트 아세안 국가'로 평가받는다.
1억6천만명의 세계 8위 인구 규모와 젊은 노동력을 바탕으로 연 7%대의 고도성장을 보이는 거대시장이며, 셰이크 하시나 정부는 한국을 자국의 경제발전 모델로 삼아 한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y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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