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구현사제단, 광화문서 '한반도 평화정착' 첫 거리미사

입력 2019-07-15 21:34  

정의구현사제단, 광화문서 '한반도 평화정착' 첫 거리미사
매주 월요일 저녁마다 미사 봉헌하기로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15일 거리 미사를 열어 한반도 평화정착을 촉구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 내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김영식 신부 주례로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첫번째 월요미사를 봉헌했다.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평화협정을 평화정착으로'를 주제로 연 미사에는 정의구현사제단 소속 신부 30여명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온 수녀, 천주교 신도 등 약 150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다.
강론에 나선 송년홍 신부는 "오늘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를 올린다"며 "이 기도가 끊임없이 이어져 진정한 한반도 평화가 이뤄지고 동북아 평화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참석자들은 미사 동안 '남과북 우리끼리', '한반도에 평화를', '기차타고 유럽가자' 등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서 평화를 향한 바람을 내보였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미사 성명을 통해 "사제단은 1989년 문규현 신부 평양 파견 이래 겨레의 화해와 일치를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했다"며 "평화의 길에 곤란이 닥칠 때도 줄기차게 반가운 상봉을 위해 준비하고 기다렸고 금년 2월 하노이 북미회담 같은 위기의 시간에는 더더욱 하느님께 구하고 찾고 두드렸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 시작하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월요미사도 그런 노력의 하나"라며 "사람의 힘으로 다할 수 없고, 사람의 뜻으로는 이룰 수 없는 과업에 하느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힘을 모아주시라고 기도를 드리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손을 이어 잡고서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을 부르며 미사를 마쳤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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