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전 함성을 기억하며" 부산·창원서 다양한 기념행사

입력 2019-07-17 09:01   수정 2019-07-17 10:13

"40년 전 함성을 기억하며" 부산·창원서 다양한 기념행사
부마항쟁 발원지인 부산대에 기념 조형물 설치도 추진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마항쟁 40주년인 10월 16일을 전후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부산과 경남 창원시를 중심으로 열린다.
17일 행정안전부와 경남 창원시 등에 따르면 올해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식이 정부 주관으로 창원시에서 열린다.
기념식 장소는 마산 해안도로 매립지, 삼각지 공원, 경남대 운동장, 경남대 일원 등 부마민주항쟁 주요 무대였던 옛 마산시 일대(현 창원시 마산합포구·마산회원구) 4곳 중에서 결정된다.
지난해까지 부산에서는 부마민주항쟁이 시작된 10월 16일, 창원시에서는 당시 마산시민이 처음 봉기한 10월 18일 각각 기념식이 따로 열렸다.
창원시는 부마항쟁과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7월 13일 시민을 찾아가는 열린음악회, 7월 27일 순회 연극 거룩한 양복 등이 예정돼 있다.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경남대와 벡스코에서 '부마민주항쟁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979 부마민주항쟁을 기억하다'를 주제로 하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는 물론 대만, 베트남, 태국, 독일 등지에서 많은 연구자가 참여한다.

부마항쟁 40주년 기념전 '부마 1979, 유신의 심장을 쏘다'는 이달 4일 서울에서 개막해 10월까지 광주, 창원, 부산까지 이어진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기간인 10월 3∼12일 부마섹션이 마련돼 부마항쟁 관련 영화가 관객을 만난다.
BIFF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부산 중구 광복동 시티스폿에서 상황재현문화제가 열려 40년 전 당시 현장이 다양한 예술 공연 등으로 표현된다.
기념재단은 이 밖에도 '시민참여공연예술축제',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부마민주음악제', '부마민주영화제' 등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부마항쟁 발원지인 부산대 교내 자연과학관 옆 녹지 공간에는 부마항쟁 40주년을 기념하는 조형물 설치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부산대는 최근 기념재단, KBS부산방송총국과 업무협약을 맺고 부마항쟁 관련 각종 사료 수집과 정보 제공, 기념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3개 기관은 각종 기념 학술연구사업을 공동으로 운영·개발하고, 민주화 운동 관련 소장 자료 및 정보를 상호 공유하게 된다.
전호환 부산대 총장은 "부마항쟁 정신과 의미를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시민사회와 공유하고, 민주화 전통을 계승해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대학 책무도 다할 것"이라며 "기념관 건립 등 다양한 기념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itbul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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