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세계수영] 여자 수구 첫 골에 학생 관람객들 "만세~"

입력 2019-07-16 11:35  

[광주세계수영] 여자 수구 첫 골에 학생 관람객들 "만세~"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한국 여자 수구 대표팀이 쓴 공식 경기 첫 골 역사의 장면을 광주 학생들도 함께했다.
광주시교육청 직원 100여명, 전자공고와 첨단중 학생·교직원 1천200여명은 16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수구 조별리그 2차전 한국과 러시아의 경기가 열린 광주 남부대 수구경기장을 찾아 대표팀을 응원했다.
4쿼터 중반 경기 종료 4분 16초를 남기고 경다슬이 강력한 슈팅으로 러시아의 골망을 흔들자 관람석에는 환호가 넘쳤다.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목표인 한 골을 얻자 학생들은 1-30 대패 사실도 잊고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서로 얼싸안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학생들은 수준 높은 경기를 보여주며 페어플레이를 한 러시아 선수들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냈다.
경기를 함께 관람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학생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열정과 끈기로 열심히 생활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에 의향·예향·미향의 도시 광주의 이미지도 심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28일까지 대회 기간 광주에서는 89개교 1만8천여명, 전남에서는 53개교 4천500여명 학생이 대회 관람을 예약했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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