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도 웃고 관광객도 웃고…화천토마토축제 상생모델 주목

입력 2019-07-16 17:25  

농가도 웃고 관광객도 웃고…화천토마토축제 상생모델 주목
파지 토마토 62t 활용…농가 부수입·관광객 만족

(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019 화천토마토축제가 농민과 관광객 등 모두에게 만족감을 주는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17회째 맞는 화천토마토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화천군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메인이벤트인 '황금반지를 찾아라'는 상품 가치가 없는 완숙 파지 토마토 62t이 투입된다.
농가는 비용을 들여 폐기해야 할 물량이지만, 화천군이 저렴하게 매입해 축제에 사용한다.
이렇다 보니 부수입 효과가 매우 크다.
이 일대에서 생산하는 화악산 토마토의 축제 기간 판매고는 2억원에 달할 정도다.
관광객도 매스컴을 통해 접하던 스페인 부뇰 지방의 토마토축제를 화천에서 만끽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매년 실시하는 관광객 대상 축제 설문에서 '황금반지를 찾아라'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최전방 지역이어서 주둔 중인 군 장병과 면회객의 만족도도 높다.
군부대는 축제장에 장비 전시회와 체험부스를 운영해 축제를 돕는다.
축제를 후원하는 화천군은 겨울철 산천어축제에 이어 여름에도 경쟁력 있는 축제를 발굴했다는 평가다.
지역 상인이 체감하는 경제효과도 크다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화천군이 외부기관 용역을 통해 지난해 축제 기간 모두 9만8천179명이 찾아 교통비를 제외하고 약 50억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올해 화천토마토축제는 야간 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지역경제 기여도와 관광객 만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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