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7일 다산네트웍스[039560]의 무분별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전환사채(CB) 발행으로 소액주주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만5천원에서 1만원으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김홍식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는 올해 실적 호전 양상이 기대되고 내년부터는 5G 사물인터넷(IoT)을 대비한 초저지연스위치 매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도 낙관적"이라면서 "그러나 회사 경영진이 본인들의 지분을 유지한 채 BW, CB를 발행하는 행태를 지속하고 있어 주당순이익(EPS) 성장 폭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산네트웍스의 시가총액은 최근 2년간 2.5배 증가했지만 주가 상승률은 80%로, 시총 증가율에 미치지 못한다"며 "자금 사정이 나아지고 있음에도 BW, CB 발행을 지속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행보"라고 지적했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16일 310억원 규모의 BW 발행 결정을 공시했다.
김 연구원은 "예상치 못했던 이번 BW 발행이 다시 한번 다산네트웍스 EPS 희석 우려를 증폭시켰다"며 "이러한 자금조달 스탠스를 계속한다면 기존 투자자들은 얻을 것이 없으며 다산네트웍스를 매수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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