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일광해수욕장 원인불명 흙탕물 소동…기장군 조사 예정

입력 2019-07-17 10:39  

부산 일광해수욕장 원인불명 흙탕물 소동…기장군 조사 예정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이달 초 개장한 부산 기장군 일광해수욕장 앞바다가 흙탕물로 뒤덮이는 일이 잇따라 지자체가 조사에 나섰다.
17일 부산 기장군에 따르면 일광해수욕장 앞바다 일부가 흙탕물이 되는 현상이 잇따르고 있다.
주민들 사이에는 이달 초부터 해수욕장 야외 이벤트 무대 앞 해상에 퍼진 회색 바닷물을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있다.
비가 내린 뒤에는 흙탕물이 더 심해지고, 이런 현상이 10일가량 지속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주민들은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은 지난달 백사장 모래보강 작업 때 쓰인 모래의 질이 좋지 않아서라고 주장한다.
모래보강 작업은 기장군이 한 업체를 통해 한 것이다.
군은 조사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에도 임랑해수욕장 흙탕물과 관련된 민원이 제기된 적 있어 모래 보강 작업 탓이 아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모래 보강은 파도가 닿지 않는 부분에만 이뤄졌고 사전에 군이 검사도 했다고 해명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일단 민원이 제기된 만큼 업체에는 흙을 다시 고르는 추가 정비작업을 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지난해부터 인근 신도시 택지개발과정에서 모래가 쓸려와 흙탕물이 된다는 민원도 제기돼 온 터라 조사를 통해 정확한 이유를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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