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첫돌맞은 제주 이현숙 성평등정책관…"유리천장 깨는 업무"

입력 2019-07-22 07:03  

[발언대] 첫돌맞은 제주 이현숙 성평등정책관…"유리천장 깨는 업무"
"성평등은 여성·남성 모두의 행복과 발전 위해 필요"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지난해 8월 제주도에 성평등정책관이 신설되고 그다음 달 개방형으로 정책관에 임용된 이후 오늘까지 정말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이현숙 제주도 성평등정책관은 도가 성평등정책관을 신설한 것을 '혁신적 실험'이라고 표현하며 지난 1년간의 운영 상황을 돌아봤다.
이 정책관은 "성평등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가 실제로 성과를 내고 있는지, 신설이 필요한지를 다른 지방자치단체들이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며 "쉴 겨를 없이 뛰어다닐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가장 먼저 제주형 생활 체감형 양성평등 정책인 '더 제주처럼' 프로젝트를 수립했다.
이 정책관은 '소통과 포용으로 더 성평등한 제주사회의 실현'이라는 비전을 '더 제주처럼'의 목표로 삼았다. '더 제주처럼'을 통해 앞으로 5년간 7개 정책 영역에서 27개 시행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주형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여성친화도시 도민참여단을 구성했다. 도민참여단에 여성친화도시 정책사업에 대한 모니터링과 사업발굴 등을 맡겼다.
도는 2011년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2016년 재지정됐다.
이 정책관은 "성차별이 드러나 보이거나 보이지 않더라도 실제로 사회에서 여성에 대한 차별과 사회의 장벽은 완강히 존재한다.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이 여전히 많다"며 "도민의 성평등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모두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과 교육계, 언론계, 경찰 등이 참여하는 제주도 성평등협의회를 구성했다.
그는 "성평등은 한두 가지 정책으로 단시간에 실현할 수 있는 목표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며 "성평등 사회를 실현하는 것은 여성이나 남성 어느 한 성(性)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 모두의 행복과 발전을 위해 반드시 이뤄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kos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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