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 배당주펀드 선전…올해 수익 최고 14%

입력 2019-07-21 07:02  

'저금리 시대' 배당주펀드 선전…올해 수익 최고 14%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국내외에서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18일 기준 국내 액티브 주식펀드 가운데 배당주 펀드 56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2.16%에 달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평균 0.83%였다. 이 가운데 액티브 펀드는 0.73%였고 인덱스 펀드는 0.86%였다.
액티브 주식펀드 유형별로도 배당주 펀드는 일반(0.11%), 중소형(0.10%), 섹터(1.47%), 테마(1.33%) 등을 제치고 평균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배당주 펀드 상품별로는 '한국투자셀렉트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5'(14.63%),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S'(9.28%),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F'(7.16%) 등의 수익률이 특히 높았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25% 오르고 코스닥은 1.55% 하락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대체로 저조한 상황이지만 배당주 펀드는 이처럼 선방하고 있다.
배당주 펀드는 저금리 시대에 인기를 끄는 대표적인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주는 안정적인 배당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어적 성격의 투자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지난해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주주행동주의 강화 등으로 배당 확대를 비롯한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진 분위기다.
오광영 신영증권[001720]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상대적으로 배당이익의 매력도가 더 올라가며 통상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 경제성장이 구조적으로 둔화하는 가운데 사회책임투자 활동 강화로 지배구조 개선이 이어지고 기업 배당 성향은 상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