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광주매장, 전남 쌀 외면…이마트·롯데마트와 대조

입력 2019-07-22 11:36  

홈플러스 광주매장, 전남 쌀 외면…이마트·롯데마트와 대조
농협 관계자 "지역 농민들 안중에 없어, 전남 쌀 당장 판매해야"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홈플러스 광주매장에서 전남 쌀을 판매하지 않아 지역 농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22일 지역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홈플러스 동광주점, 계림점, 하남점은 전국의 유명 쌀 수십 가지를 판매하고 있는데 전남 쌀은 찾아볼 수 없다.
반면 이마트는 광주점 등 5개 점에서 총 14가지 전국 쌀을 판매하고 있는데 전남 쌀이 매장 평균 6가지나 차지한다.
롯데마트도 광주 4개 점에서 판매하는 쌀 9가지 중 전남 쌀이 3가지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전남 쌀을 찾고 해서 매장마다 평균 6가지의 전남 쌀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 지역본부 관계자는 "홈플러스가 광주매장에서 전남 쌀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 것은 지역 농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방증"이라며 "홈플러스는 당장 전남 쌀을 판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광주지역 점포 3곳에서 전남지역 쌀을 판매해오다, 최근 고객수요 저하로 인한 판매 부진으로 취급을 중단했다"며 "이번 주 내 판매를 재개하겠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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