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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과열경쟁' 통신3사 2분기 나란히 부진…LGU+ 최대낙폭

입력 2019-07-24 07:15  

'5G 과열경쟁' 통신3사 2분기 나란히 부진…LGU+ 최대낙폭
LGU+ 실적 부진 전망에 올해 주가 최저…3분기 반등 예상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통신3사가 5G 마케팅 과열 경쟁 탓에 상용화 후 첫 실적 발표에서 우울한 성적을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24일 연합인포맥스가 취합한 통신3사 2분기 경영실적 평균 전망치(컨센서스)에 따르면 통신3사의 2분기 매출액은 13조3천942억원, 영업이익은 7천996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은 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매출 3.5% 증가, 영업이익 16.5% 감소로 파악된다.
고가 요금제를 쓰는 5G 가입자를 유치하면서 매출은 늘었지만, 3사 모두 5G 가입자 유치를 위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었기 때문이다. 또 5G 기지국 투자가 증가한 것도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회사별로 보면 영업이익 낙폭이 두드러지게 큰 곳은 LG유플러스다.
SK텔레콤[017670] 2분기 예상 매출은 4조3천825억원, 영업이익은 3천204억원으로 작년보다 매출은 5.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6%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KT[030200]는 매출은 5조9천223억원으로 작년과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이 3천411억원으로 작년보다 14.5% 감소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032640]는 매출이 3조761억원으로 작년보다 3.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천715억원으로 작년 대비 18.7%나 떨어진 것으로 추산됐다. 증권사들은 LG유플러스 영업이익이 1천500억원대로 컨센서스에 밑도는 '실적 쇼크'를 낼 것으로 예상한다.
이통3사 점유율 구도를 종전 5대 3대 2에서 5G 시장 초기 4대 3대 3 구도로 재편하면서 LG유플러스가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탓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는 6월 기준 5G 점유율이 29%로, 2위 KT(31%)와 대등한 수준까지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월별 전체 번호이동 시장에서도 경쟁사들이 순감하는 동안 나 홀로 순증했다.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크게 악화할 것이라는 증권사 전망이 이어지면서 23일에는 주가가 올해 들어 최저가(1만3천150원)를 기록했다. 증권사 목표주가도 미래에셋이 2만200원에서 1만9천원으로, NH투자증권[005940]이 1만9천원에서 1만8천원으로 각각 낮췄다. SK텔레콤과 KT 주가가 보합세인 것과 대조적이다.

8∼9월에는 갤럭시노트10과 함께 5G 중저가폰도 출시되면서 5G 가입자 유치전이 다시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본격적으로 오르고 2분기 대비 영업비용 증가폭이 줄어들면서 3분기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월 중순 5G 가입자 200만명 달성이 유력하고 갤럭시노트10, 갤럭시A 5G폰 등 라인업 강화로 연말 500만명 달성이 전망된다"며 "통신사는 3분기 이후 영업이익 증가 반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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