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3년 연속 메달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 마지막 날 동메달을 추가한 한국 펜싱은 종합 3위에 올랐다.
김지연, 황선아(이상 익산시청), 최수연(안산시청), 윤지수(서울특별시청)로 구성된 한국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대회 단체전에서 러시아, 프랑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때와 같은 멤버가 호흡을 맞춘 여자 사브르 대표팀은 2017년 은메달, 지난해 동메달에 이어 3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입상했다.
한국은 16강전에서 독일을 45-39로 물리쳤고, 8강전에서는 미국을 마찬가지로 45-39로 제압하며 메달을 확보했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는 접전 끝에 43-45로 패했지만,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탈리아에 45-35로 완승하며 시상대에 섰다.
남자 플뢰레 단체전에는 허준, 김동수(경기 광주시청), 손영기(대전도시공사), 이광현(경기 화성시청)이 출전해 6위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 펜싱은 이번 대회 금메달 2개와 동메달 2개를 수확해 러시아(금3·은3·동1), 프랑스(금2·은3)에 이어 종합 3위로 대회를 마쳤다.
특히 남자 사브르 개인·단체전을 석권하고, 여자 사브르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따내며 사브르 강국으로의 면모를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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