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통일 희망 열차 학교 출정…러시아까지 16박 17일

입력 2019-07-24 11:17  

전남 통일 희망 열차 학교 출정…러시아까지 16박 17일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항일 역사를 되짚고 통일을 기원하는 '전남 통일 희망 열차 학교'가 24일 대장정에 올랐다.
열차 학교는 이날 도교육청에서 출정식을 하고 다음 달 9일까지 16박 17일 일정에 들어갔다.
학생 80명은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들의 환송을 받고 통일전망대를 거쳐 인천 국제공항에서 중국 하얼빈(哈爾濱)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랐다.
학생들은 중국 다롄(大連)·단둥(丹東), 백두산 등을 지나 러시아 우스리스크·블라디보스토크·하바롭스크에 이르는 여정을 소화한다.
8명씩 10개 반으로 나뉘어 지도교사, 운영요원 22명과 함께 독서 토론, 안중근 의사 기념관 등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 탐방, 고려인 마을 봉사활동, 자치활동, 문화교류 등을 벌인다.
열차 학교 자치의회 의장인 이지성 군은 "3차례 사전 캠프로 인문적 소양을 쌓고 역사의식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다졌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학생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모든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열차 학교는 기존 '시베리아 횡단 독서 토론 열차 학교'를 계승하되 학생들이 교육 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치학교 형태로 방식을 개선해 올해부터 새롭게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참가 학생을 선발했다.
학생들은 4월 19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3개월여 동안 국내 캠프,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사전 지식을 익혔다.


sangwon7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