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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역 기업 수출 특정 국가 편중…경기변화에 취약"

입력 2019-07-24 13:49   수정 2019-07-24 14:37

"충남지역 기업 수출 특정 국가 편중…경기변화에 취약"
한은 대전충남본부 "대응체제 구축·포트폴리오 다양화 필요"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지역 수출이 특정 국가와 제품 등에 편중돼 있어 급격한 대외경기 변화에 구조적으로 취약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경제조사팀 김진호 과장과 박성희 조사역이 밝힌 '충남지역 수출 결정요인 분석 및 리스크 점검' 연구자료에 따르면 충남지역 수출은 중국과 정보기술(IT) 제품, 중간재에 편중된 구조여서 급격한 대외경기 변화에 구조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들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미·중 무역 분쟁 등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 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포트폴리오 다양화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조사팀이 분석한 충남 수출은 2018년 919억7천만 달러로 국내 수출의 15.2%를 차지하며 전국 2위 수준으로 확대됐으나 수출구조 측면에서 대상국이 중국(홍콩 포함 50.3%)에 편중됐고, 품목별로 IT 제품(68.2%)에 치중됐으며, 가공단계별로는 중간재(78.0%)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등 구조적 편중성으로 대외여건 변화에 취약한 것으로 파악했다.
최근 충남의 수출 감소 폭(2018년 12월∼2019년 6월 -13.7%)이 전국 평균(7.6%)을 크게 상회하는 것도 중국과 반도체 등에 편중된 구조적 취약성이 반영된 데 따른 것으로 봤다.
수출 결정요인 분석에서는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수출 비중(2018년 6.7%)이 점차 하락하고 있으나 중국과 글로벌 수요, IT 경기 등의 경로를 통해 여전히 미국성장률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충남의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수요를 반영하는 중국성장률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였으며 글로벌 반도체 경기는 단기적·즉각적으로 충남 수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들 수출구조와 결정요인 분석 등에 비춰 미·중 무역 분쟁의 심화 및 장기화, 글로벌 반도체 경기 회복 지연, 국제금융시장 불안 및 환율 변동성 확대 등이 향후 충남 수출의 주요 리스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최근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규제도 전 공정 생산 차질 등으로 이어질 경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했다.
박성희 조사역은 "이번 연구는 일본의 핵심소재 수출규제가 시행되기 전에 한 것이어서 실제 일본의 규제가 본격화하면 충남 수출에 더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min36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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