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 장맛비 밤새 소강상태…장마전선 오전부터 다시 영향

대전충남 장맛비 밤새 소강상태…장마전선 오전부터 다시 영향
오전 9시 충남 5개 시·군에 호우주의보…28일까지 많은 곳 300㎜↑

(대전=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26일 대전과 충남지역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내리겠다.

낮 기온은 27∼30도 분포를 보이며 전날(25∼30도)과 비슷하지만, 평년(30∼31도)보다는 조금 낮을 것으로 대전지방기상청은 예보했다.
주말까지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이동해 비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다.
현재 강한 비구름대가 경기도 지역으로 북상해 대전, 충남지역 장맛비는 소강상태다.
충청권에 밤새(전날 오후 9시∼이날 오전 5시 기준) 내린 비는 충남 태안 만리포 17㎜, 당진 13.5㎜, 공주 정안 4.5㎜로 집계됐다.

하지만 장마전선이 남하하는 오전 9시 이후부터 다시 강한 비구름대가 충남 북부권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오전 9시를 기해 충남 당진, 서산, 태안, 아산, 천안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예상 강우량은 28일까지 80∼200㎜, 많은 곳은 300㎜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내리면서 폭이 좁은 형태의 비 구름대를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약간의 위치 변동에도 강수 지역이 달라질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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