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주말까지 300㎜ 이상 비…"산사태·축대 붕괴 우려"

강원 주말까지 300㎜ 이상 비…"산사태·축대 붕괴 우려"
철원·화천, 중부 산지 호우경보…시간당 50㎜ 강한 비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오는 28일까지 많은 곳은 300㎜ 이상의 장맛비가 내리겠다.
2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철원 장흥 102㎜, 원주 치악산 64.5㎜, 고성 현재 50.5㎜, 횡성 43㎜, 북춘천 40.4㎜, 화천 33.5㎜, 속초 26.9㎜ 등이다.
철원과 화천, 북부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또 고성·평창·정선·홍천·인제·양구 평지, 영월, 횡성, 원주, 춘천, 중부 산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호우 특보가 내려진 곳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하고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장맛비는 오는 28일 밤까지 영서는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영동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리겠다.
주말인 27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장맛비가 내리겠고, 휴일인 28일은 장맛비가 내리다가 대부분 그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부 지역에는 400㎜가 넘는 많은 비로 인해 산사태와 축대 붕괴, 저지대 침수 등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 범람 가능성도 있으니 야영객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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