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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 승리하면 무역합의 아예 없을 수도"…중국 압박

입력 2019-07-30 23:20  

트럼프 "재선 승리하면 무역합의 아예 없을 수도"…중국 압박
진통 끝 무역협상 재개되자마자 경고 트윗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중국이 내년 미국 대선이 끝날 때까지 무역협상 타결을 늦춘다면 더 큰 손해를 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이날 중국 상하이에서 재개된 가운데 중국에 협상 타결을 압박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윗에서 "중국은 매우 나쁜, 27년만에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다"라며 "중국은 우리 농산품 구매를 시작하기로 돼있었지만 그들이 그렇게 하고 있다는 어떤 신호도 없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8일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수백만t의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을 새로 구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그들의 문제다. 그들은 그냥 이행하지 않는다. 우리 경제는 지난 3년간 중국보다 훨씬 더 커졌다"며 "우리 팀이 지금 그들과 (무역) 협상을 하고 있지만 그들은 항상 마지막에 그들의 이익을 위해 합의를 바꾼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들은 '졸린 조'처럼 민주당의 융통성 없는 사람 중 한 명이 당선되는지 지켜보기 위해 아마 우리의 (내년) 대선을 기다릴 것"이라며 "그러면 그들은 지난 30년간처럼 대단한 합의를 만들어 과거 어느 때보다 훨씬 더 크고 좋게 미국을 계속 뜯어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기다리기의 문제점은 내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그들이 얻는 합의는 지금 협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가혹하거나 아예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우리는 과거 지도자들은 결코 갖지 못한 모든 카드를 갖고 있다"고 경고했다.


미중 고위급 협상은 지난 5월 초 중국의 무역합의 법제화, 이행강제 조치와 맞물린 기존 관세 철회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 추가 관세 부과를 경고하며 중국을 압박했고,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5월 말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별도 정상회담을 통해 무역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날 협상은 2개월 넘게 중단됐다 어렵사리 다시 열린 것이지만 핵심 이슈가 그대로 남아있고 입장차도 커서 돌파구를 찾을 것이라는 기대는 낮은 분위기다.
의회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이 2020년 대선 때까지 기다리지 말라고 중국에 경고한 것"이라고 의미부여했다.
jbry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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