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1일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과학기술혁신판(중국명 커촹반[科創板])의 출범에 따른 긍정적인 영향이 있어 기존 창업판(ChiNext) 시장 투자가 유망하다고 진단했다.
과학기술혁신판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추가로 설치된 기술혁신주 전문 시장으로, 지난 22일부터 본격적인 거래가 시작됐다.
최설화 연구원은 "커촹반의 출범에 따른 신규자금 유입 효과는 미미했다"며 "알리바바 등 유명 기업의 상장 부재, 미중 무역분쟁 등 중국 국내외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오히려 쏠림현상으로 기존 중국증시에 단기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고 높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커촹반 거래대금 비중이 점차 하락하며 기존 시장에 미친 충격 또한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커촹반 종목은 아직 외국인의 직접매매가 불가능하고 만약 가능하더라도 대부분 종목의 밸류에이션이 상당히 높아 가격 부담이 크다"며 "오히려 커촹반의 출범으로 기술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면서 창업판의 대표종목이 재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난 3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약 27개의 창업판 종목이 오는 11월 MSCI 신흥시장(EM)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 종목의 시가총액은 전체 창업판 상장기업 시총의 29%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커촹반 출범에 따른 기술혁신주의 주가 견인 효과와 11월에 있을 MSCI EM 편입 이슈로 창업판 지수가 단기적으로 우상향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외에서 이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투자가 유망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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