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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존슨 내각, EU에 브렉시트 재협상 의사 공식 타진

입력 2019-08-01 02:52  

英 존슨 내각, EU에 브렉시트 재협상 의사 공식 타진
英 수석보좌관 프로스트 파견해 EU 측과 예비만남
"'안전장치' 반드시 폐지해야" 존슨 총리 입장 전달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정부가 유럽연합(EU)과의 브렉시트 재협상을 위한 공식적인 움직임에 들어갔다.
31일(현지시간) AFP 통신,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신임 데이비드 프로스트 영국 브렉시트 수석보좌관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을 처음으로 찾았다.
프로스트 수석보좌관은 오는 8월 1∼2일 EU 측 고위관계자들과 잇따라 일종의 예비만남을 갖고 브렉시트 재협상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다.
한편으로 신임 보리스 존슨 총리의 브렉시트 관련 입장을 공식 전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 대변인은 "총리의 유럽 담당 보좌관으로서 프로스트는 브뤼셀을 방문해 주요 관계자와 예비만남을 가질 예정"이라며 "아울러 직접 존슨 총리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메시지 내용에 대해 대변인은 "영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10월 31일 EU를 탈퇴한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영국은 합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지만 '안전장치'(backstop)는 반드시 폐지돼야 하며, 만약 합의를 이루지 못하더라도 영국은 EU를 떠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탈퇴협정에 포함된 '안전장치'는 아일랜드 국경에서 '하드 보더'(Hard Border·국경 통과 시 통행과 통관 절차를 엄격히 적용하는 것)를 피하기 위해 미래관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영국 전체를 당분간 EU 관세동맹에 잔류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EU는 그러나 '안전장치'를 포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EU 탈퇴협정은 수정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앞서 미셸 바르니에 EU측 브렉시트 협상 수석대표는 지난 30일 스티븐 바클레이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과의 통화에서 EU가 이같은 입장을 바꿀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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