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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스크리팔 독살 미수' 배후 지목된 러시아에 추가 제재

입력 2019-08-03 15:12  

美, '스크리팔 독살 미수' 배후 지목된 러시아에 추가 제재
미 국무부 "러시아 국채매입 제한·국제금융기관 대출 연장 거부"

(서울=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지난해 초 영국에서 발생한 전직 러시아 이중간첩 독살 미수 사건과 관련, 미국이 러시아에 추가로 제재를 부과했다고 AFP 통신 등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에 대한 국제 금융기관의 "어떠한 대출이나 재정·기술지원 연장"에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또 자국 은행들의 러시아 국채 매입에 제한을 두기로 했다.
또한 러시아가 생화학 무기로 사용할 가능성이 있는 상품과 기술의 수출도 엄격히 제한할 방침이다.
이번 제재는 15일의 의회 통보 기간을 거쳐 8월 19일쯤 발효되며, 이후 최소 12개월 동안 유지될 예정이라고 AFP는 전했다.
지난해 3월 초 영국 솔즈베리의 쇼핑몰에서 러시아 출신 이중간첩 세르게이 스크리팔(67)과 그의 딸 율리야(34)가 독극물 중독 증세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은 뒤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미국은 그해 8월 러시아가 신경작용제 '노비촉'(Novichok)을 사용해 스크리팔을 독살하려 한 것으로 결론 내고, '생화학 무기 통제 및 전쟁 종식법'(CBW Act)에 따라 국가안보 관련 품목과 기술 수출을 금지하는 등의 제재를 가했다.
지난 1월 유럽연합(EU)도 이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 4명에 대해 EU 내 자산동결 및 여행 금지 조치 등의 제재를 내렸다.
그러나 러시아는 미국 등 서방이 스크리팔 독살 시도와 관련해 제기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해왔다.
스크리팔은 러시아군 정보기관인 정찰총국(GRU)에서 활동한 전직 장교로 2006년 러시아 정보기관 요원들의 신원을 영국 해외 담당 정보기관인 비밀정보국(MI6)에 넘긴 혐의로 기소돼 13년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2010년 미국과 러시아의 대규모 스파이 맞교환 때 풀려나 영국으로 건너왔다.
이후 스크리팔은 체코, 에스토니아는 물론 러시아 정부와 연관된 조직범죄를 수사하던 스페인 검찰에도 조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vodcas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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