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언팩 장식한 MS·유엔…파트너십에 갤럭시 미래 걸었다

입력 2019-08-08 08:05   수정 2019-08-08 08:13

갤노트10 언팩 장식한 MS·유엔…파트너십에 갤럭시 미래 걸었다
삼성전자, 뉴욕 브루클린서 갤노트10 공개…각국 미디어 등 4천명 '북적'
갤노트·MS 통합에 초점…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앞세워 '사회적 공헌'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화면은 커졌고 두께는 얇아졌다. 삼성 갤럭시노트의 트레이드마크인 S펜은 똑똑해졌고 카메라 성능은 한층 강화됐다.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에서 속도는 혁신적으로 빨라졌다.
그렇지만 갤럭시노트10의 초점은 디바이스 그 너머에 맞춰진 듯했다.
삼성전자가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진행한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언팩행사에서 깜짝 주인공은 마이크로소프트(MS)였다.
행사 끝 무렵,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오르자,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4천명이 가득 메운 관람석에서 가장 큰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다.
나델라 CEO는 "MS와 삼성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에서 오랜 혁신의 역사를 갖고 있다"면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차세대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나델라 CEO는 "그동안은 스마트폰, TV, PC 등의 특정 디바이스에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우리 삶에서 이 많은 디바이스를 어떻게 연결하느냐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노트10' 공개…"S펜, 허공에 움직여도 인식" / 연합뉴스 (Yonhapnews)
삼성전자는 언팩 행사에 앞서 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노트10에서는 윈도 10 기반 PC와의 연결성이 대폭 강화됐다.
갤럭시 노트10과 PC를 한 번만 연결하면 향후 별다른 조작 없이 PC와 스마트폰이 자동으로 연동돼 PC와 스마트폰을 오갈 필요 없이 PC에서 갤럭시노트10 화면을 그대로 볼 수 있다.
서부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MS는 실시간 화상연결을 통해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어떻게 연동하는지를 시현해 보였다.
삼성전자와 MS는 모바일과 PC의 장점을 결합한 노트북 '갤럭시북 S'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세계 최초로 퀄컴의 7nm PC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8cx'를 탑재했고, 삼성과 손잡은 퀄컴 측도 언팩행사에 참석했다.


언팩 무대의 두번째 깜짝 주인공은 유엔이었다.
유엔개발계획(UNDP) 아킴 스타이너 총재는 "유엔과 삼성은 가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을 비롯해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달성하기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가능개발목표는 불평등과 기후·환경 변화, 교육 등 인류가 당면한 17개 의제로 구성되며, 2030년까지 이행되는 것을 목표로 2015년 유엔총회에서 채택됐다.
갤럭시노트10에는 지속가능개발목표의 이해도를 높이고 직접 기부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된다.
삼성전자로서는 전세계 갤럭시 사용자들을 통해 인류 공통의 당면과제와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방식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하겠다는 의미다.




삼성전자가 전략스마트폰 언팩 행사에서 파트너십에 방점을 찍은 것은 이례적이다. 디바이스의 업그레이드된 기능을 토대로, 스마트폰의 미래를 새롭게 정의하겠다는 의미다.
특히 '갤럭시 생태계'를 키워드로 갤럭시북S와 함께 갤럭시워치액티브2·갤럭시탭S6와의 연결을 강조했다.
고동진 IM부문장(사장)은 "10년 전 스마트폰이 우리가 어떻게 연결되고 표현되는지를 보여줬다면 이제는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5G 시대에서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은 높아지게 되지만 그만큼 보안이 더 중요해졌다"면서 "우리는 보안의 새로운 기준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드류 블래커드 미국법인 무선제품마케팅 부장은 "모바일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j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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