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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피츠버그 버스정류장서 '묻지마 칼부림'…여성 1명 숨져

입력 2019-08-09 06:55  

美피츠버그 버스정류장서 '묻지마 칼부림'…여성 1명 숨져
순찰 경찰 코앞에서 흉기 난동…곧바로 체포돼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서 8일(현지시간) 칼부림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전날 서부 캘리포니아에서 무차별 칼부림 난동으로 4명이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동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이어진 것이다.
현지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 가젯에 따르면, 칼을 소지한 30대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피츠버그 도심 버스터미널(포트 오소리티)의 버스정류장에서 두 여성을 공격했다.
한 여성은 버스정류장에서 흉기로 공격을 받았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순찰 경찰이 버스정류장 의자에서 조는 듯한 여성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서 잠시 얘기를 나누던 와중에 흉기 공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용의자는 주변의 다른 여성을 공격했고,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다. 두 번째로 공격을 당한 여성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와 피해 여성들은 전혀 알지 못하는 관계로, 무차별 폭력 사건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현지 경찰은 범행의 배경을 조사 중이라면서 "인종적·종교적 동기의 여부에 대해선 현재까지 증거가 없다"고 밝혔다.


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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