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골드만삭스 17명 '1MDB 스캔들' 관련 기소

입력 2019-08-09 17:00  

말레이, 골드만삭스 17명 '1MDB 스캔들' 관련 기소
전·현직 임원 1MDB 채권발행 대행으로 투자자 호도 혐의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 검찰이 '1MDB 스캔들'과 관련해 골드만삭스 3개 자회사 전·현직 임원 17명을 기소했다고 9일 발표했다.



1MDB는 나집 라작 전 말레이시아 총리가 경제개발 사업을 하겠다며 2009년 설립한 국영투자기업으로, 이 회사를 통해 나집과 측근들은 45억 달러(5조2천억원)를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2012∼2013년 세 차례에 걸쳐 65억 달러(7조8천억원) 상당의 1MDB 채권발행을 대행하고 6억 달러(7천263억원)의 수수료를 챙겼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1MDB가 조달하는 자금이 유용될 것을 알고도 골드만삭스가 투자자들을 오도해 돈을 끌어모았다고 판단, 채권발행 관련 임원들을 재판에 넘겼다.
기소된 피고인은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그노드, 전직 골드만삭스 임원이지 현재 알리바바그룹 사장인 마이클 에번스 등이다.
골드만삭스 아시아와 골드만삭스 싱가포르 전·현직 임원들도 포함됐다.
토미 토머스 말레이시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범행의 중대성과 기간 등을 고려해 이들 개인에게 징역형과 벌금을 구형할 것"이라고 밝혔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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