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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가 신진예술가 키운다"…삼성, 美민티드와 '혁신 협업'

입력 2019-08-19 07:11  

"TV가 신진예술가 키운다"…삼성, 美민티드와 '혁신 협업'
'더 프레임'에 21명 아티스트 소개…크라우드소싱 방식 작품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삼성전자[005930]의 신개념 인테리어 TV인 '더 프레임(The Frame)'이 신인 예술가 육성에 나선다.
전세계 유명 미술관·박물관에 소장된 명작을 주로 선보인 데 이어 독립예술 작품을 소개 목록에 추가한 것으로 다양성을 확장하는 동시에 신진 예술가들에 대한 지원의 의미도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문구·인테리어·예술작품 전문 온라인장터 업체 '민티드(Minted)'와 더프레임을 통한 '혁신 협업' 계약을 체결했다.
2007년 창업한 민티드는 일반소비자를 제품 생산·판매 과정에 참여시키는 '크라우드소싱' 방식으로 문구를 판매해 3억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유명해 진 업체로, 최근 예술작품과 인테리어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두 업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더 프레임의 온라인 아트스토어에 우선 독립예술가 21명의 작품 23점을 소개하기로 했다. 한달에 4.99달러를 내면 모든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개별 작품을 19.99달러에 영구 소장할 수도 있다.
특히 더 프레임에 실릴 작품도 크라우드소싱이 활용된다. 예술가들이 작품을 제출하면 민티드 사이트에서 소비자들의 투표가 진행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회사 측 심사를 거쳐 판매 작품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대중 인지도가 떨어지는 작품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신진 독립예술가들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도라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포브스'는 평가했다.
민티드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매리엄 내피시는 "우리의 임무는 최고 수준의 독립예술가 작품을 전세계 모든 사람에게 소개하는 것"이라면서 "삼성 '더 프레임'과의 협업은 작품 전달 수단인 동시에 독립예술가 생태계를 돕는다는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 미술 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TV로, 최근 출시된 2019년형 모델은 초고화질의 Q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출시 초기 300여개 작품으로 시작한 뒤 이탈리아 '우피치 미술관'과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 뉴질랜드 국립박물관 '테 파파',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등의 작품을 추가했고, 최근에는 로열컬렉션(Royal Collection·영국 왕실 소장 예술품)으로 구성된 새로운 갤러리를 만들었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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