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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국가비상사태, '부활절 테러' 후 4개월 만에 해제

입력 2019-08-23 16:40  

스리랑카 국가비상사태, '부활절 테러' 후 4개월 만에 해제

(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지난 4월 '부활절 연쇄 폭탄 테러' 직후 발동된 스리랑카의 국가비상사태가 4개월 만에 해제됐다고 AFP통신과 현지 매체가 23일 보도했다.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은 지난 4월 22일부터 한 달 기간의 국가비상사태를 매달 새롭게 선포해왔으나 이번에는 연장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이에 따라 국가비상사태는 지난 22일로 종료됐다"고 설명했다.
스리랑카에서는 부활절인 지난 4월 21일 콜롬보 시내 성당과 호텔 등 전국 8곳에서 연쇄적으로 폭탄이 터져 25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시리세나 대통령은 참사 발생 다음 날 곧바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테러 배후세력 소탕에 돌입했다. 비상사태 기간에는 보안군과 경찰이 영장 없이 용의자를 체포해 신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계엄령에 가까운 조치가 계속되자 테러로 타격을 입은 관광산업 등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존 아마라퉁가 관광부 장관은 최근 시리세나 대통령에게 국가가 정상 상태로 되돌아갔다는 점을 외부에 알리는 차원에서 비상사태 조치를 완화해달라고 요청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한편, 현재까지 부활절 테러와 관련해 여성 10명을 포함해 100명 이상이 체포됐다.
스리랑카 정부는 현지 이슬람 극단주의조직 NTJ(내셔널 타우히트 자마트)와 JMI(잠미야툴 밀라투 이브라힘) 소속 극단주의자들을 용의자로 지목했고,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도 배후를 자처했다.




coo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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