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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자동차노조 부패 스캔들 확산…FBI, 전·현직 위원장 압수수색

입력 2019-08-29 17:05  

美자동차노조 부패 스캔들 확산…FBI, 전·현직 위원장 압수수색
수사 확대 가능성…지금까지 車회사에서 뇌물받은 간부 등 8명 유죄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28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외곽에 있는 게리 존스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며 UAW 부패 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금까지의 수사 결과 노조 간부가 자동차 회사 임원으로부터 뇌물을 받고, 조합원 연수비 등 수백만 달러의 기금이 부적절하게 사용된 혐의가 드러났다.
일부 자금은 개인 여행이나 롤렉스 시계 등 고가품 구매에 쓰인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2017년부터 지금까지 피아트-크라이슬러(FCA) 임원과 UAW 간부 등 모두 8명이 유죄를 선고받았다.
여기에 FBI의 칼끝이 지난해 선출된 존슨 위원장 등 최고위층까지 겨누면서 UAW 부패 혐의에 대한 이번 수사가 확대될 조짐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망했다.
FBI는 이날 존슨 위원장 자택 외에 전임자인 데니스 윌리엄스 전 UAW 위원장의 캘리포니아 자택과 디트로이트 북쪽에 있는 UAW의 블랙 레이크 콘퍼런스 센터를 함께 압수수색했다. UAW는 지난 2014년부터 작년까지 노조를 이끈 윌리엄스 전 위원장을 위해 블렉 레이크에 은퇴 저택을 지어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FBI의 전격적인 압수수색은 UAW와 제너럴 모터스, 포드 자동차, 피아트-크라이슬러가 새로운 노동계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노조는 위원장 자택에 대한 갑작스러운 압수수색을 비난했다.
UAW는 이날 성명을 통해 "존슨 위원장은 모든 잘못을 밝혀내고 해결할 결심을 하고 있었다"면서 "오늘 압수수색 영장의 사용은 전혀 필요 없었다"며 반발했다고 AP는 전했다.
hoj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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