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갈등에도 지자체간 문화교류 증진하는 '문화 카라반' 성황

입력 2019-08-31 19:18  

한일 갈등에도 지자체간 문화교류 증진하는 '문화 카라반' 성황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한국의 충청남도 시민들과 일본 나라(奈良)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우호 행사 '제7회 한일문화카라반'이 31일 나라현 나라100년회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주일한국대사관이 나라현, 주오사카(大阪)총영사관과 함께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1천500명의 양국 시민들이 모였다.
천리대학교 아악부의 전통문화공연과 충남 전통예술단 '혼'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K팝과 J팝 무대가 이어졌다. 'K-타이거즈'(K-tigers)의 태권도 퍼포먼스와 나라현 출신 아티스트 카라멜팩킹이 공연을 했다.

행사장 주변에는 부채·소고 만들기 한국 전통문화 체험 이벤트가 열렸으며 한국관광공사의 한국 관광 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남관표 주일 한국대사는 인사말을 통해 "한일문화카라반 행사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개최돼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간 우호를 증진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 대사는 "그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일 양국 국민 간의 민간 외교가 한일 관계를 지탱해줬다"며 "한일 국민이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갖고 진정한 우정을 쌓아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일한국대사관은 한일 국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국의 지자체와 함께 일본 각지에서 문화 카라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고치(高知)현, 나가노(長野)현, 가고시마(鹿兒島)현, 아오모리(靑森)현, 기타큐슈(北九州)시, 야마구치(山口)현에서 이 행사가 열렸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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