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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학생 "동료 학생들이 표현의 자유 억압해"

입력 2019-09-02 10:53  

호주 대학생 "동료 학생들이 표현의 자유 억압해"

(시드니=연합뉴스) 정동철 통신원 = 호주 대학생들이 논쟁적인 이슈에 대한 표현의 자유를 동료 학생들로부터 억압당한다는 느낌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전국 일간 디오스트레일리안(8월 31일 자)에 따르면, 공공 문제 연구소(IPA)가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중 59%가 동료 학생들에 의해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31.4%의 응답자는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어렵게 하는 요소로 교수나 강사를 꼽기도 했다.
르네 고먼 IPA 청년 프로그램 책임자는 "과반수가 넘는 학생들이 캠퍼스에서 표현의 자유를 제한당한다고 느끼는 위기 상황"이라면서 "명목적으로는 표현의 자유를 권장하지만 실제로는 억압적 요소가 상당히 존재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응답자 81.8%가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견해도 허용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면서 "이를 반대하는 2.2%의 극소수 (좌파) 운동가들이 다른 학생들의 입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국 학생조합(NUS)의 허샤 캐드콜 인종·문화 담당자는 "좌파 운동가들 역시 보수 학생단체들의 조직적 반대 활동 때문에 표현의 자유를 억압당한다"고 반박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dc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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