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액 하루평균 2조5천억…온라인쇼핑 결제 '껑충'

입력 2019-09-02 12:00  

카드사용액 하루평균 2조5천억…온라인쇼핑 결제 '껑충'
병원·교육비 카드사용도 늘어…건당 결제액은 감소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일상생활에서 카드 사용이 지속해서 늘면서 올해 상반기 카드 사용실적이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 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 평균 2조5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일 평균 1조9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5.7%로 증가했고, 체크카드 사용액은 일 평균 5천억원으로 6.2% 늘었다.
신용카드 중에선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일 평균 1조5천억원)이 7.4% 늘어 법인카드 대비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개인 신용카드의 소비유형별 이용실적을 보면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23.0% 증가했고, 건강보험 적용 대상 확대로 의료 및 보건 분야 결제가 9.0% 늘었다.
방과후학교 수업료 등 초중고교의 학부모 부담 교육비를 올해부터 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된 영향으로 교육 부문 결제액이 7.7% 증가했다.

법인카드 이용실적은 일 평균 0.1% 늘어난 4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때 적용되던 수수료 감면 혜택이 감독당국 행정지도로 사라진 이후 법인의 국세 납부 유인이 줄어든 상황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현금IC카드, 직불카드 등 기타 지급카드는 지역화폐 등의 사용확대로 일 평균 이용액이 작년 상반기 12억원에서 22억원으로 84.3% 늘었다.
전체 지급카드별 이용 비중은 신용카드(78.6%), 체크카드(21.2%), 기타(0.2%) 순으로 많았으며, 작년 대비 비중 변동은 거의 없었다.
상반기 일 평균 결제 건수는 신용카드 3천886만건, 체크카드 2천350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8.7%, 5.3% 늘었다.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4만1천492원으로 3.7% 줄었고, 체크카드는 2만2천172원으로 1.3% 감소했다. 편의점이나 대중교통 이용 시 카드 결제가 늘어난 영향이다.

한편 일 평균 계좌이체 결제금액은 인터넷뱅킹이 23조6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모바일뱅킹이 9천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6% 증가했다.
상반기 어음 및 수표 결제액은 일 평균 17조3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대비 16.2% 감소했다.
현금을 제외한 전체 지급수단(한은 금융망 제외)의 상반기 결제액은 작년 동기 대비 2.2% 줄어든 79조6천억원을 나타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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