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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풍향계' 구릿값 2년여 만에 최저

입력 2019-09-04 09:57  

'글로벌 경기풍향계' 구릿값 2년여 만에 최저



(서울=연합뉴스) 김치연 기자 = 건설·제조업 경기의 가늠자 역할을 해 글로벌 경기의 풍향계로 불리는 구리 가격이 2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 가격은 지난 3일(현지시간) t당 5천610달러로 마감, 2017년 5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LME에서 구리 가격은 올해 4월 중순 t당 6천556달러로 고점을 찍은 이후 14% 넘게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구리 12월물도 파운드당 2.5325달러로 올해 4월 중순보다 15% 넘게 떨어졌다.
구리 가격은 미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 달러 강세,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 재개 난항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협회(ISM) 미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1로 3년 만에 위축 국면으로 떨어지며 제조업 경기 전망이 어두워지자 건설·제조업에 쓰이는 원자재인 구리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구리뿐 아니라 납, 니켈, 주석, 아연 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3개월물 납 가격은 이날 t당 1천989.50달러로 전장보다 1.56% 하락했고 3개월물 니켈도 t당 1만7천985달러로 0.42% 떨어졌다.
주석과 아연 3개월물도 각각 전장보다 0.54%와 1.74% 하락한 t당 1만6천710달러와 2천205달러에 형성됐다.
chi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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