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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주재 北대표부 "리용호, 일정 때문에 유엔총회 불참"<로이터>

입력 2019-09-05 10:45  

유엔주재 北대표부 "리용호, 일정 때문에 유엔총회 불참"<로이터>

(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이달 말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4차 유엔총회에 "그의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유엔주재 북한 대표부가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밝혔다.



앞서 북한은 유엔총회에 리 외무상이 참석해 일반토의 기조연설을 한다고 통보했다가 지난달 말 연설자를 대사급으로 변경, 리 외무상의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성 유엔주재 북한 대사가 일반토의 마지막 날인 30일 뒤에서 두 번째 순서로 총회 무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일반토의는 각국 고위급 인사들이 대표로 참석해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강조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달하는 자리다.
리 외무상은 지난 3년간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왔다.
이번에 리 외무상이 불참하는 데 대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는 이전부터 여러 인사가 북한을 대표해 총회에 참석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는 북한 측이 리 외무상의 불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미국 국무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리 외무상의 유엔총회 불참 소식은 북한과 미국 사이의 비핵화 대화가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판문점에서 만나 실무협상 재개에 합의했으나, 아직 협상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리 외무상은 지난달 강력한 제재를 언급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을 향해 "독초"라는 비난을 퍼부었고, 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도 북미대화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고 있다는 대미 압박 담화를 최근 잇따라 내놓고 있다.
리 외무상의 유엔총회 불참 결정으로, 유엔총회를 계기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던 북미 고위급 회담도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s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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